디투엘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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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75. 미래세대를 향한 관심tell 2021. 7. 2. 09:19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증권투자가와 몽골 초원에서 양을 치는 목동, 과연 이 둘 중 누가 더 행복할까?', '행복은 진짜 주관적일까? 절대적 가치일까, 상대적 가치일 수도 있을까?' 등 행복에 대한 물음을 갖고 떠난 사람이 있다. 그는 행복지수가 높다고 소문난 덴마크로 향했다. 덴마크 길 위에서 넬슨이라는 41세 카페 주인을 만났는데, 그는 그녀에게 이런 물음 섞인 말을 한다. "당신은 학생이 아닌데도 당신이 낸 세금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거네요." 덴마크는 최저 30%에서 최고 63% 정도의 세금을 낸다.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물론 전 이제 학생이 아니죠. (웃음) 하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건 진심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답변에서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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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74. 살리는 좋은 말을 나자신과 타인에게tell 2021. 7. 1. 08:31
어제 본 영화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솔로몬제도에선 원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려고 숲을 개간할 때 나무를 베지 않죠. 그냥 나무 주위에 모여 욕을 퍼부어요. 저주를 하죠. 그럼 며칠 안에 나무는 말라 시들고 스스로 죽죠." 나는 이 대사를 통해 말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깨달았다. 말이 중요하다는 건 오랫동안 곳곳에서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이 더 크게 와닿는다. 결심해야겠다. 농담한답시고 타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기보다는, 또 그 말을 곱씹기보다는, 사랑을 담아 고운 말 바른말 긍정적인 말을 나 스스로와 타인에게 해나가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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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73. 아른아른tell 2021. 6. 30. 13:03
아른아른이라는 노래가 있다. 오늘 발매된 곡이다. 음악 발매 소식과 함께 플랫폼에서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먼저 떠나보내며 감당해야 하는 슬픔의 무게는 그만큼 함께했던 시간이 찬란했음을 뜻하는 것일 테다.'는 글을 봤다. 너무 예쁜 문장이었다. 우리는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슬퍼한다. 사랑을 나누었던 대상이라면 더더욱. 근데 그 슬픔의 무게를 함께했던 시간의 찬란함으로 표현하다니. 참 아름다웠다. 우리가 함께했던 찬란한 날들. 사실 이곡은 오소영 싱어송라이터가 반려묘를 떠나보낸 후 발매한 곡이다. 그 마음이 가사를 통해 전해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랑을 나눌 수 있고, 함께한 시간은 찬란할 수 있으니까. 가사는 아래와 같다. 아른아른 거리는 너의 얼굴은 오늘도 예전과 같이 생생하게 느껴져 아른아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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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72. 시간아 빨리 가다오tell 2021. 6. 29. 06:54
시간이 안 간다. 너무 안 간다. 다른 사람의 사고도 궁금해서 유튜브에 시간 빨리 가는 법을 검색했는데, 이런 말이 나왔다. 전역날만 바라보지 말고 그때까지의 시간도 우리의 인생이니 그 시간들을 즐겨보자고. 지금 내가 목표하는 그날만 너무 바라고 바래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사실 시간은 언제나 똑같은 속도로 흐르고 있는데. 음. 이런 생각도 든다. 시간이 안 간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감사하다.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난 정말 백수랑 안 맞다는 걸 선명히 깨달아서 감사하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 그건 그렇고 일단 지금은 시간이 좀만 빠르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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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71. 갓생 살고 있어요 계속 그럴 거예요tell 2021. 6. 28. 14:00
갓생이란 말이 있다. 영어 God과 한자 生을 합쳐 만든 단어로, 생산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의미한다. 요즘 1020 사이에서 갓생살기 프로젝트가 엄청난 인기다. 유튜브에 갓생을 검색하면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진다. 유행을 따라 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인생을 잘 살고 싶은 의지가 있기에 실행에 옮기는 거라 본다. 우린 인생을 잘 살고 싶어 한다. '잘'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인생이 더 윤택해질 수 있을지 고민한다. 나 또한 그렇다. 한 번뿐인 삶이라서 그런 걸까. 예전에 미국 드라마 를 시청했었다. 그 드라마 속에서 진짜 굿 플레이스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삶이 무한하다는 생각에 정말 좋은 곳에 머묾에도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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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69. 절제가 있는 삶tell 2021. 6. 26. 20:44
'행동만이 삶에 활력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는 말이 있다. 장 폴 리히터라는 사람이 한 말인데, 행동'만이', 절제'만이' 삶에 활력과 매력을 주는 건 아니겠지만 행동과 절제가 삶에 활력과 매력을 준다는 것에는 큰 동의를 한다. 나는 종종 느낀다. 행동할 때와 행동하지 않을 때, 절제할 때와 절제하지 않을 때의 삶은 다르다는 것을. 물론 어느 때에는 행동보다는 침묵을, 절제보다는 퍼붓는 식으로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모두 결코 쉽지 않다. 행동해야 할 때와 절제해야 할 때를 분별하는 것도 간단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난 다시 행동하고 절제해보려 한다. 힘들겠지만, 작심삼일을 계속 거듭하면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습관으로 자리 잡힌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과정을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