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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39. 미래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tell 2021. 5. 27. 10:17
갑작스럽게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누구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단함이다. 그 문제에 얽힌 것들이 많아서 속상하다. 사실 부유한 사람이라면 속상하지 않을 텐데 난 그렇지 않기 때문에 속상하다. 점점 현실을 깨닫는 것 같다. 근데 내가 믿고 있는 신이 그 현실을 뛰어넘으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희망을 갖긴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속상하긴 속상하다. 난 이럴 때면 죽음을 생각하며, 화장터에 들어가는 내 모습을 생각하며 한 번의 인생 속에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거라며 파도치는 마음을 잔잔하게 만들곤 했는데 지금은 그 모습을 상상해도 잔잔해지지 않는다. 물론 이 또한 지나갈 거란 걸 알고, 이 속에서 내가 어떤 교훈을 얻을 거란 것도 안다. 근데도 마음이 불편하다. 이를 통해 성장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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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11.pray 2021. 5. 27. 10:00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붙잡아주세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믿고 있습니다. 1분 1초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도록 하시고, 내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선명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세요. 하나님과 함께 선명하게 깨끗하게 살고 싶어요. 하나님과의 거리감이 없고 싶어요. 하나님과 호흡하고 싶어요. 내게 좋은 영향이 있게 하시고, 감사하도록 이끌어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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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38. 당신은 죽으면 어디로 갈 것 같나요?tell 2021. 5. 26. 10:37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인 넷플릭스가 카톡을 보내왔다. 카톡 내용은 무브 투 헤븐 콘텐츠 광고. 근데 그냥 광고가 아니라 질문이 활용된 광고였다. (유품 정리사 내용이라 그런지 광고 또한 죽음 관련된 질문들로 이루어진 듯하다) 여러 질문이 있었지만 "당신은 죽으면 어디로 갈 것 같나요?"라는 질문이 오래 마음에 와닿는다. 대답을 해볼까? 음... 죽으면 어디로 갈까? 하나님 아빠가 계신 천국에 가겠지만, 그와 더불어 난 '나를 진짜로 사랑했던 사람들의 마음속'이라고도 대답하고 싶다. 왜냐면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은 내가 죽은 뒤에도 나를 마음속에 품어 늘 기억할 테니까. 나 또한 내가 사랑한 사람들을 그렇게 기억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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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35. 도구와 환경tell 2021. 5. 23. 10:10
운동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다. 난 이 말에 꽤 많이 동의한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트레이닝복을 입었을 때, 운동기구가 하나라도 더 있을 때 조금 더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습관은 환경빨이라 생각한다. 환경이 어떻게 구축되어있는지에 따라서 습관의 형성 유무에 영향가는 일들을 많이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도구와 환경, 모두 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앞으로 계속해서 내 인생에 어떤 도구, 어떤 환경을 들일지에 대해 늘 깨어있어야겠다. 근데 이 모든 건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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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33.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수 있는가tell 2021. 5. 21. 10:31
과연 나는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수 있을까. 순교라는 단어가 있다. 자기가 믿는 종교, 즉 신앙으로 인해 목숨을 바치는 일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단어다. 난 나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물론 타인의 생명도. 그런데 내 신앙 혹은 타인을 위해 단 한 번뿐인 목숨을 담보로, 죽음을 무릅쓰고,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사실 난 아직은 할 수 없는 마음인 것 같다. 순교자들과 타인을 위해 지체 없이 달려드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D ~ L] D는 Death와 Dot을, L은 Life와 Line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인생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찍는 점이 선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발자국이 우리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대의 선이 되길, 죽음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보는 장이 부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