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want to say What I want to say

'죽음과 죽임은 다르다' 요즘 이 문장을 꽤 많이 곱씹고 있다. 동시에 죽는 것인가, 죽이는 것인가, 죽임 당하는 것인가, 잘못된 요소들은 죽여야 하지만 그것들을 죽이는 게 맞는 걸까, 스스로 죽게끔 해야 하는 건 아닐까 등등의 여러 생각도 든다. 세상엔 수많은 죽음과 죽임이 있는데, 그 속에서 잘 분별하며 깨어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운동은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다. 난 이 말에 꽤 많이 동의한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트레이닝복을 입었을 때, 운동기구가 하나라도 더 있을 때 조금 더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습관은 환경빨이라 생각한다. 환경이 어떻게 구축되어있는지에 따라서 습관의 형성 유무에 영향가는 일들을 많이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도구와 환경, 모두 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앞으로 계속해서 내 인생에 어떤 도구, 어떤 환경을 들일지에 대해 늘 깨어있어야겠다. 근데 이 모든 건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시청각적인 소음을 끄고 나를 만드신 분 앞에 다가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걸 어젯밤 한번 더 마음에 담았다. 나를 만드신 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내가 어떻게 쓰일지를 미리 다 계획하셨다. 역시 그분과 소통하는 게 최선, 그리고 최고의 방법이다.

과연 나는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수 있을까. 순교라는 단어가 있다. 자기가 믿는 종교, 즉 신앙으로 인해 목숨을 바치는 일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단어다. 난 나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물론 타인의 생명도. 그런데 내 신앙 혹은 타인을 위해 단 한 번뿐인 목숨을 담보로, 죽음을 무릅쓰고,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사실 난 아직은 할 수 없는 마음인 것 같다. 순교자들과 타인을 위해 지체 없이 달려드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D ~ L] D는 Death와 Dot을, L은 Life와 Line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인생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찍는 점이 선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발자국이 우리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대의 선이 되길, 죽음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보는 장이 부드러..

인생은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근데 이젠 이걸 알고 있다 보니까 그렇게 많이 속상해하지는 않는다. 여기서 핵심은 안 속상한 건 아니라는 것. 속상하긴 하다. 근데 속상해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에 회고하며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기록을 통해 전진한다. 앞으로도 이런 날들이 계속 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는 여러 경험들을 통해 단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덜 속상해하는 성장된 상태일 것 같다. 역시 경험을 해봐야 안다. 경험을 해봐야 사고방식에 자극이 간다. 직접적 경험이든 간접적 경험이든.

사람과 그 외 동물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는가. 예전에 철학 수업에서 교수님이 던지셨던 질문이다. 그때 내 동기들은 이곳저곳에서 손을 들고 대답했다. 나도 약간 쑥스럽지만 손을 들어 대답했고, 대차게 까였다. (그래도 덕분에 아직까지도 그 일화를 기억하고 있음. 대답을 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곤 종종 용기 있게 대답함. Thx ~ Prof.) 감사를 느낀다라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교수님께서는 동물도 감사를 느낀다며, 자신의 반려견은 감사를 느낄 때면 어떤 행동을 보인다고 하셨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철학을 한다 안 한다라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누군가의 생각을 읽기가 쉽지 않았고(함부로 해서도 안됨), 할 생각조차도 못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우연히 ..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중요하죠. 그런 가운데 전 좋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해요. 정말 '좋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누구냐고요? 바로 제 대학교 친구들이에요. 오늘은 그중에서 jh와 ji에 대해 말해볼까 해요. 왜냐하면 내일 함께하거든요! 기대되는 만남입니다. 두근두근! 친구 jh는 다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첫 만남 때부터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강렬했는데 이렇게 매일 연락하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 얼마나 기쁜지요! jh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근데 이게 펑퍼짐하게 늘어지는 편안함이 아니라 선을 즐겁게 지키면서 편안하게 만들어요. 때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jh를 신뢰하고, 건강하게 보는 것 같아요. 저는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