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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대하여tell 2020. 11. 16. 18:16
예전에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성공에 대한 개념에 다양하게 접근해봐서 그런 것 같다. 그때의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고 싶어서 큰 성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지난 날의 나와 같이 돈이 없어서 제한해야하는 상황을 자주 겪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 싶기도 해서. 근데 나라는 한 사람이 한 사람만 살릴 수 있어도 괜찮은 삶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문전박대할 생각은 없다.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살릴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성공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는걸 어느샌가 분명히 깨달았다. 때문에 나는 나중에 성공하면 이렇게 베풀어야지, 저렇게 베풀어야지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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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잖아요. 잃을게 없어" 라는 말을 들었다.tell 2020. 10. 28. 10:32
"젊잖아요. 잃을 게 없어"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왜 우리의 나이가 잃을 게 없는 나이가 되었을까 싶다. 왜 우리가 잃을 게 없을까. 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잃을 게 없어 보일 수는 있다만, 우리가 잃을 게 없는 건 아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젊음도 있고, 시간도 있다. 그 젊음과 시간을 잃고 싶지 않은 젊은이, 최대한 오래 간직하고 싶은 젊은이, 잘 활용하고 싶은 젊은이들이다. 이외에도 가족, 친구, 젊을 때만 할 수 있는 배움과 생각 등 우리가 갖고 있는 건 아주 많다. 우리에게도 그들만큼이나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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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tell 2020. 10. 21. 20:42
4p.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첨단기술'이 아니라 '인간'이다. 결국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만이 남는다. 8p.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코스모스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감히 이렇게 바꾸고 싶다.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결국 인간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라고. 20p. 결국 '인간'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30p.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지, 지금 속도가 적절한지 고민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 담론만 있고, 오직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만 연결해서 생각하면, 정작 '인간'이라는 주제를 놓치게 됩니다. 우리는'인간'을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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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ell 2020. 9. 22. 22:27
어떤 날은 글쓰기가 벅찰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10줄만 쓰자'라고 생각하고 의자에 앉는다. 그럼 또 글이 써진다. 신기하다. 우리는 종종 '10초의 시간을 줄게', '10초만 더 기다릴게'라는 말을 한다. 왜 하필 10줄 일까, 왜 하필 10초일까. 왜 우리 손가락은 10개 일까, 왜 우리 발가락은 10개일까. 손가락에 끼는 반지는 손가락 별로 의미가 있다. (근데 이 의미가 사이트별로 다르기는 함) 오른손 엄지는 나를 드러내고 싶은 '어필'의 의미, 왼손 엄지는 목표를 향한 '전진'의 의미, 오른손 검지는 '리더십과 추진력', 왼손 검지는 변치 않는 '우정', 오른손 중지는 '복', 왼손 중지는 '인간관계', 오른손 약지는 '이성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왼손 약지는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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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불과하다.tell 2020. 9. 6. 16:05
우리 집에는 달력이 많다. 달력이 왜 이렇게 많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많다. 어디서 받은 거, 산 거 등 넘친다. 좀 과하게 많이 있는 것 같다. 어디를 봐도 항상 달력이 있다. 근데 나는 달력이라는 존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의 약속, 기록을 위해서 달력을 내 곁에 두는 것일 뿐. 달력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달력이 집에 있지만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보통 12월이 되면 지나온 일 년을 정리한다. 그리고 목표를 세워 1월부터 실천해나가려고 한다. "나 1월부터 진짜 할 거야."라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나는 12월이든 1월이든 그건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1월은 매년 되돌아온다. 1월은 1월일 뿐이다. 12월도 12월일 뿐이다. 우리는 오늘, 지금, 당장 지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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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에는 정성을 다해야 한다.tell 2020. 9. 4. 20:48
우리에게는 모두 다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들이 있다.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그 순간은 반드시 있다. 나는 나의 개인적인 순간들을 사랑한다.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도 물론 좋고, 그 또한 매력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에는 자랑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니까. 내가 세운 나만의 규칙대로 움직이면 되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에는 각자의 방법대로 정성을 다하면 된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뽐내려 하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일상 영상(브이로그)이 급격히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일상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끔 어떤 영상은 보는 사람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