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문장수집] 그냥 하지 말라book 2022. 4. 13. 10:13
- 지금까지 세상은 just do it을 많이 외쳤다. 왜냐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와중에 송길영 작가님은 Don't just do it! 을 외친다. 왜 그냥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 그냥 아예 하지 말라는 걸까. 아니다. '그냥'하지 말라는 거다.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의 모든 것이 메시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 진짜를 찾고 있어요. 즉 의도가 선한 것인가 혹은 평가와 보상을 원하는 것이었는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채록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언제든 검증되고 대상화될 수 있는 사회로 진입했음을 말해줍니다. '역사가 말해준다'라는 말은 훗날의 평가를 통해 그 시대의 공과가 정리된다는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개인의 ..
-
[문장수집]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book 2022. 4. 13. 10:10
- 마지막으로, "여기서 말하는 견해가 순전히 나의 것이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나이가 들수록 내 생각이 사실은 '생각의 세계'라는 슈퍼마켓 선반에서 골라온 것들을 합친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을 휘젓고 지나가는 것에 대한 나의 태도일 뿐이다. - 타고 다니던 낡은 차에 최고급 기름을 가득 넣었는데, 너무 낡은 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교차로에 설 때마다 덜커덩거리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트림하듯 기름을 내뱉었다. 그 순간 난 깨달았다. 이따금 내 마음과 정신도 그렇지. 고급 지식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버거워진다. 삶의 교차로에서 덜커덩거리게 된다. 나는 너무 많이 알거나, 너무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이다. 생각하며 사는 삶이란 결..
-
[문장수집] 돈의 심리학book 2022. 4. 13. 10:05
-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 우리는 스프레드시트나 교과서를 보며 재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중요한 재무 결정은 저녁 식탁에서 이뤄진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누군가에게는 옳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틀린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자신만의 투자 전력을 찾아야 한다. - 살다 보면 자신이 내린 선택으로 부와 가난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그리고 인생에서 우연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기는 더 쉽단다. 인생은 내가 겪은 경험과 내가 만난 사람들을 반영한다. 하지만 그중 많은 부분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우연에 의해 좌우되는 법이..
-
방탕한 선지자book 2021. 4. 17. 21:17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방법,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하나다. 바로 하나님! 주님께 돌아가고, 주님을 만나고, 주님께 이야기하고,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주님이 끌어당기시면 그 끌어당김에 끌려가면 된다! 진짜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면 된다! 책 에 나오는 요나의 모습은 나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난 요나처럼 때론 집나간 둘째 아들이었고, 때론 불평하는 첫째아들이었다. 그러나 요나에게도, 둘째아들에게도, 첫째아들에게도 역사하셨던 하나님은 나에게도 역사하셨다. 또한번 사랑을 주셨다. 하나님은 정말 귀하신 분이다. 내게 과분할 정도로 선하신 분이다. 그럼에도 그 과분한 선하심을 늘 경험하고 싶다. 주님또한 경험하라 하신다. 근데 또 내가 언제 어려움을 만날지 모른다. 또 내가 주님과 멀어지고 있을지..
-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book 2021. 4. 15. 21:14
저는 그때 내가 나를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이렇게 힘든 것만 같았거든요. '애니어그램'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10-15명이 소그룹으로 모여 대화를 하고 설문도 하면서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나와 다른 유형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일종의 성격 검사예요. 그걸 통해서 내가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때때로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내 모습에 내가 틀린 건가? 하고 의문을 갖기도 했고,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해 주지 않을까, 일이 더 잘 풀리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있었거든요. 한데 내가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럴 수밖에 없구나 하고 납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거죠. 그러면서 편해졌어요. 내가..
-
모월모일book 2021. 1. 30. 15:12
7p. 단단한 것. 울퉁불퉁한 것. 예쁘다고 하기엔 조금 모자른 것. 8p. 하루는 짧고, 하루가 전부였으니까. 작은 신비가 숨어있는 아무 날이 내 것이란 것을, 모과가 알려주었다. 내 평생은 모월모일의 모과란 것을. 12p. 여름밤은 익어가기 좋고, 겨울밤은 깊어지기 좋다. 봄밤은 취하기 좋고 가을밤은 오롯해지기 좋다. 당신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엇이'익어가고 깊어지는지, 취하고 오롯해지는지 묻는다면? '무엇이든'이라 대답하겠다. 사랑, 미움, 한숨, 그리움, 희망, 불행. 진부하게 거론되지만 원래 그 의미가 무거운 말들은 밤에 한층 더 무거워진다. 겨울밤은 그중 더 무겁다. 겨울밤에는 특별한 게 있다. 13p. 어쩌면 저건 나무의 웅크림일지 모른다. 여느 동물처럼 둥글게 몸을 말..
-
태어난 게 범죄, 물고기를 잡는 방법뿐만 아니라 낚싯대까지book 2021. 1. 6. 11:26
104p. "과거로부터 배우고 과거보다 더 나아져야 해." 엄마는 말했다. "하지만 과거를 슬퍼하지는 마라. 인생은 고통으로 가득해. 고통이 너를 단련하게 만들되, 마음에 담아 두지 마. 비통해 하지 마라." 107p. 엄마에게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그건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성인 대하듯 내게 말했는데, 그건 흔치 않은 일이었다. 남아공에서는 아이는 아이끼리 놀고 어른은 어른끼리 말한다. 어른들은 아이를 감독하지만 절대 아이들 수준으로 내려와 말을 걸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는 그렇게 했다. 항상 나를 절친처럼 대했다. 내게 늘 이야기를 들려주고 교훈을 줬다. 특히 성경의 교훈들을. 엄마는 특히 시편을 아꼈다. 나는 매일 시편을 읽어야 했다. 그러면 엄마는 퀴즈를 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