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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법
    book 2020. 12. 22. 21:27

     

    지난 날 나는 기술발전과 함께 우리 인간은 인간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인간의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글을 쓴 뒤에 어떻게 하면 구체적으로 인간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책 <에이트>에서 어느정도 찾았다. 

    https://messenger-park.tistory.com/18

     

    인간다움

    4p.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첨단기술'이 아니라 '인간'이다. 결국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만이 남는다. 8p.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코스모스를 얼

    messenger-park.tistory.com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법 <에이트>

    인공지능은 쉼 없이 발달하며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인간이 좋자고 직접 만든 건데 인간의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니. 그렇다면 우리는 더 강력해질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어떠한 태도를 취하면 될까? 어떻게 살면 될까? 어떤 사람이 되면 인공지능의 그림자,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물론 인공지능은 우리가 '보다 더 나은 세상'에 살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원인재역을 맡은 강한나의 대사를 들으면 방금 내가 한 말에 공감할 것이다.

    https://tv.naver.com/v/16821976

     

    혁신으로 이끄는 보다 나은 세상! 강한나, 김원해에 본격 반격♨

    스타트업 |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스타트업의자격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드라

    tv.naver.com

    때문에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많은 장점을 함부로 잠식시켜서는 안된다. 인공지능을 수용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우리 한국은 인공지능 전문 인력과 경쟁력이 부족하기에 더욱 힘을 써야 할 타이밍이다.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5/2019121500402.html

     

    韓 AI 인재 경쟁력 美 대비 절반 수준…한·중·일 대비 꼴찌, 인력 부족률 60.6%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인재 경쟁력이 미국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중국과 일본 등과 비교하면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AI 인력 부족률..

    it.chosun.com

     

    그럼 인공지능에 대체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은 인공지능 관련 기술 전문인이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 이에 대해 이지성 작가의 책 <에이트>는 이야기한다.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갖자고! 

    그리고 작가는 그 고유의 능력을 '공감능력' '창조적 상상력' 이라 말한다.

     

    공감능력
    공감능력이란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즉, 역지사지가 잘 되는 능력.

     

    작가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133p.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예수처럼 살라는 말이냐. 그래야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다는 소리냐." 여기에 대한 내 대답은 "아마도 그렇다"라는 것이다.>

    예수님과 같이 '진심을 다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절대 하지 못한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지식만 있을 뿐 '진심(眞心)'이란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자. 인공지능은 머신러닝&딥러닝으로 휠체어 끌기, 연탄 쌓기 등의 기술을 습득해 사람들이 쉴 때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이웃사랑과 봉사의 필수이자 가장 중요한 '마음(心):마음(心)으로 다가가는 일은 못하지 않은가. 때문에 예수 닮기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방법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창조적 상상력
    새롭게 혁신적으로 생각하는 힘이다. 즉,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거나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획력.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빅(Big), 미들(Middle), 리틀(Little)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하시길.)

    작가는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놓치지 말라고 거듭 말한다. 현재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교육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 owenbeard, 출처 Unsplash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세계적인 IT기업 회장, 사장, 부사장 등 많은 IT 관련 직종 사람들은 자녀들이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약간 배신감이 들지 않는가? 난 배신감이 들었다. 그 사람들은 아이들이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하는 능력, 밖에 있는 컴퓨터를 다루기 전에 내 안의 컴퓨터(창조적 두뇌)를 다루는 능력,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힘, 내면에 있는 예술성을 갖추도록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기 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유명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도!

     

    <154p. 당신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만들어 나가라. 그렇게 내면의 인간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나누는 기쁨에 흠뻑 취하라. 당신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질 때 당신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없다.>

     

    1) 절제력을 갖추고, 2) 목적을 갖고 사용하는 법을 기르고, 3)아날로그와 디지털 비율의 균형을 잘 맞춘다면 IT 기기를 통해 좋은 배움과 휴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어린이뿐만 아니라 이미 꽤 나이가 있으며 IT 기기를 사용한 사람들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더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0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책에서는 이에 대해 '몬테소리 유치원'과 'MIT 미디어랩 교육 프로그램 평생 유치원'을 소개한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소유하도록 돕는 교육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몬테소리 유치원은 자신이 공부하고픈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집중/몰입/성취하게 한다. 미디어랩은 상상-창작-놀이-공유-생각, 이 루틴을 거치는 교육을 진행한다. (책에 예시로 나온 장화 신은 고양이를 보면 잘 이해될 것이다.)

     

    우리의 유년시절은 인공지능에 대체될 수 없는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 풍부했던 시절이다. 그때는 마음껏 상상했고, 그 상상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었다. 그 상상을 함부로 짓밟는 친구들은 없었다. 때문에 우리는 기쁨으로 자유했고, 몰입했고, 성취했다.

     

    <176p. 언제까지나 내면에 유년시절의 자기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인공지능에 대체될 수 없다.>

     

    인공지능은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던 유년시절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있다. 우리는 내면에 계속해서 어린아이를 두어야 한다. 상상하고 소통해야 한다.

     

    실리콘밸리는 '당신은 이미 지혜로우니 알아서 하라'를 표어로 낼 정도로 무한에 가까운자유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유로울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프로젝트에 몰입되고, 동료들과 깊은 소통을 하게 되고, 그리고 성취와 수익 면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 우리는 다시 생각의 자유를 회복하고, 몰입하고, 소통해야 한다.

     

    0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존재이자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도록 하버드 경영 대학원과 의대는 교육개혁을 단행했다고 한다. 핵심은 노잉(Knowing)→비잉(Being), 두잉(Doing)

     

    [하버드 경영 대학원]

    비잉- 자기 인식을 통해 조직 구성원과 고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치와 신념을 만드는 것.

    두잉-기존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

     

    하버드 경영 대학원은 단순한 경영, 지식 교육에서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탈바꿈 했다. 우리도 이제는 가치, 신념, 창조에 주목해야 한다.

     

    [하버드 의대]

    플립 러닝 교육 시스템: 소통, 협력, 토론 위주 수업

    플립 러닝 교육 시스템은 교과서와 강의가 사라진 수업이다. 학생들은 집에서 미리 공부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수업 시간에 토론한다. 이때 교수도 학생들 사이에 앉아서 열띤 토론에 참여한다.

    난 여기서 교수도 학생들 사이에 앉아서 토론에 참여한다는 것이 조금 놀라웠다. 사실상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토론은 교사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하다.

     

    책에서는 플립 러닝을 도입하는 학교가 많아지고는 있으나 플립 러닝 자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배출하는 것 아니라고 말한다. 플립 러닝은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능력 중 하나인 공감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것! 때문에 플립 러닝 시스템으로 공감능력을 기르고 다른 것들로 그 외의 능력을 키우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존재이자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0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싱킹'하라

    '생각을 디자인 하라'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새롭게 디자인해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것에 혁신을 일으키라고, 인간 경험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를 하라고, 현 상황을 더욱 낫게 변화시키는 생각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책은 'D 스쿨의 디자인 싱킹'에 대해 말하는데, 그 디자인 싱킹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한 실리콘 밸리 IT기업들의 기본적인 사고 도구 이다. 인간 공감에 기반한 창의적 혁신(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능력)을 가장 잘 일으킬 수 있는 도구!

     

    그렇다면 디자인 싱킹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적겠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펼쳐보시길.

     

    1단계 공감하기: 관찰, 대화, 체험 등을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닫기

    2단계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기: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기

    3단계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내기: 아이디어 도출하기

    - 데이브디 켈리, 톰 켈리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온 아이디어 도출법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라/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라/잠재의식을 활용하라/브레인스토밍을 하라/아이디어 노트를 써라/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라/이미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라/스토리보드를 활용하라/마인드맵을 활용하라/비주얼 싱킹을 하라

    4단계 시제품 만들기: 테스트 제품 만들기

    5단계 시험하고 검증하기: 완벽한 제품으로 나아가기

     

    이렇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리듬에 맞춰 생각하고, 꿈꾸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며, 인간답게 살면 디자인 싱킹을 잘 해낼 것이라 본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자신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고.

     

    <203p. 디자인 싱킹은 기계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디자인 싱킹은 매일 매 순간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그런 사람만이 진정한 공감을 할 수 있고, 진정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기계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길을 가라.>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205p.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철학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중략) 이런 질문은 72큐비트에 불과한 양자컴퓨터가 500만 큐비트를 돌파할 즈음에 하는 게 옳다. 그런데 양자컴퓨터가 500만 큐비트를 돌파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어 보인다. 아니 가능하더라도 앞으로 최소 100년은 걸릴 것 같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방법으로 '철학'을 꽤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철학 하면 되는 걸까? 난 실리콘 밸리 기업가들의 철학(인문학)을 자신의 사업과 IT 기술에 직접 적용하는 태도를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그럼 철학 능력은 어디서 어떻게 길러야 하는 걸까? 책은 '트리비움'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트리비움은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을 의미하는 것인데, 문법학은 철학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 논리학은 철학서에서 터득한 철학자의 사고 법을 도구 삼아 내 생각을 하고 논리를 만드는 것, 수사학은 내 생각을 글로 쓰고 나누는 것,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만의 사고 법을 창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많은 학교들(하버드, MIT, 실리콘밸리의 사립학교, 미래형 사립학교, 인공지능 시범학교 등)이 트리비움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수사학이라 한다. 왜냐하면 수사학을 하면 1) 깊게 생각하는 능력, 2) 생각을 정밀하게 다듬는 능력, 3) 생각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능력, 4)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능력들은 인공지능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때문에 절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창조적 상상력(1,2) 과 공감 능력(3,4)을 갖게 하고.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생각해야 한다. 글을 써야 한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 sctgrhm, 출처 Unsplash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미국, 유럽, 일본의 CEO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자기 계발 차원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철학, 문학이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과 문학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철학과 문학이 아니라 미래를 통찰하고 시대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CEO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혁신적으로 성장시키는 CEO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로 만들어주는 철학과 문학이라 한다.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통찰하고, 시대 변화를 주도하고,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성장시키는 철학과 문학을 해야 한다.

     

    문학은 철학과 함께 1) 인공지능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 창조적 상상력을 길러주는 최고의 무언가이며 2) 윤리 도덕적 문제를 다룬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윤리 도덕적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없다. 때문에 우리는 문학 또한 붙잡아야 한다.

     

    제대로 문학하는 법: 자신만의 관점으로 작품 분석하기, 결말을 상상해 보기(첫 페이지부터 정성스럽게 읽고 중요한 사건이 나오면 결론 앞에서 멈추기), 사람들과 공유하기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책에서는 문화 인류학적 여행 현지에 거주하면서 현지인들의 삶에 깊게 녹아드는 여행, 생활인이 되는 여행, 나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진짜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이 여행에서 포인트는 현지에 얼마나 오랜 기간 머물렀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지인들과 얼마나 밀접한 인간관계를 맺었는가', '이를 통해 자신을 얼마나 바꾸었는가'이다. 

     

    문화 인류학적 여행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 인류 학적 여행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능력을 얻게 되는데 그 능력은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한다. 끊임없이 말하지만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큰 능력!

     

    인공지능은 그 도시 사람들과 인격적인 교류를 할 수 없다. 정보만 가득 알고 있을 뿐이다. 현지 사회와 문화에 깊게 녹아들 수 없다. 그리고 유년시절 경험이 없기에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사회 문화와 현지 사회 문화를 내면적으로 연결하는 일 또한 할 수 없다. 때문에 문화 인류 학적 여행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문화 인류학적 여행을 함으로 우리의 경험치와 능력치를 upgrade해야 한다. 그리고 삶(일반적인 생활, 비즈니스)에서 잘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문화 인류학적 여행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교사 컨택(contact)을 말한다. 선교사가 최고의 문화 인류 학적 여행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기독교가 아닐지라도 선교사와 연락을 해 문화 인류학적 여행을 하라고 한다. 나는 어쩌면 코로나19가 끝난 뒤 선교사의 책임 영역이 더 커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247p. 새로운 시대는 기계처럼 사는 인간의 시대가 아니다. 가장 인간답게 사는 인간의 시대다. 당신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여행, 그것은 문화 인류학적 여행이다.>

     

    0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노벨상 수상자를 3명 배출한 일본 쓰쿠바 대학교에는 특별한 교육과정이 있다고 한다. 바로 국제 바칼로레아 교사 양성 과정! 근데 그 국제 바칼로레아 교사 양성과정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철학, 예술, 논문, 언어, 수학, 과학, 사회.. 그리고 봉사!

     

    봉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진짜 그랬다. 물론 인공지능은 봉사에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를 아주 크게, 인간보다 더 많이 담당할 수 있다. 연탄쌓기나 필요물품배달 등은 인공지능이 제일 잘할 것이다. 하지만 봉사는 기계적으로 하면 안되는 것이다. 근데 인공지능은 진심(眞心) 없이 기계적으로만 봉사하지 않는가. 마음(心)이 없지 않는가. 봉사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하는 것이다. 근데 인공지능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진짜 봉사를 할 수 없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인류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받으며 살고 있는 누군가 들을 조건 없이 섬기는 건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하고 숭고한 무언가이다. 진짜 봉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봉사도 그냥 봉사가 아닌, 두뇌와 심장에 창조적 자유를 갖고 있는 봉사, 혁신의 방법을 찾는 봉사, 마음을 담은 봉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살며, 도울 방법을 자유롭게 생각해 보는 게 인공지능 시대에 짓눌리지 않는 법 같다.

     

     

    © vait_mcright, 출처 Pixabay

     

    내가 책을 읽고 느낀 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다워져야 한다'라는 것이다. 근데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은 공감능력 창조적 상상력이니까 우린 그 능력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고.

     

    때문에 나는 책에서 말한 8가지 방법(생각 디자인, 철학, 문학, 문화 인류학적 여행, 봉사,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등)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동참하는 건 어떤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방법을 설명하는 에이트,

    고인 물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강력 추천한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622814

     

    에이트

    인공지능 시대,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확실하고 강력한 대응법!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세상을 지배하는 0.1%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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