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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book 2022. 4. 13. 10:20
25. 겨울엔 좀 춥게, 여름엔 좀 덥게. 집 안팎의 온도에 큰 차이를 두지 않으려 한 덕이다. 29. 나는 그의 말을 안달복달하지 말고 순리에 맞게 살라, 지나치게 애쓰다 상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사람이 상한다는 건 독해지고 비루해진다는 거다. 무엇이든(행동이든 결과든 선택이든 과정이든) 적당한 거리에서 숨 쉬듯 받아들이는 자세, ‘되는 대로 즐겁게’ 해보려는 자세가 좋다. 숨 쉬듯 자연스럽다는 것. 한국 사회를 지배했던 ‘안되면 되게 하라’는 구호, 군대에서나 통용될 법한 이 말은 끔찍하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다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결국 안되니까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니 ‘자살각’ 같은, 끔찍한 말이 유행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건 생긴 모습대로 사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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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book 2022. 4. 13. 10:18
8. 사는 게 뭐 별것일까. 태어나졌으면 열심히 사는 거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살면 좋고, 내 몫을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두지 말고. 인생의 고비마다 되풀이하던 말이 있다. "그래 산이라면 넘고 강이라면 건너자. 언젠가 끝이 보이겠지." 9. 조심스럽게, 담담하게 말하고 싶다. 매 순간 나는 성실히, 알뜰히, 정성껏,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리고 이제부터 소외된 약자들을 위해 내가 가진 힘을 더 오롯이 쏟아보려고 한다고. 15.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38.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 가는 것. 더 나아지기 위해 내가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닌 어제의 나다. 59. 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나가자. 63.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고 떠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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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그냥 하지 말라book 2022. 4. 13. 10:13
- 지금까지 세상은 just do it을 많이 외쳤다. 왜냐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와중에 송길영 작가님은 Don't just do it! 을 외친다. 왜 그냥 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 그냥 아예 하지 말라는 걸까. 아니다. '그냥'하지 말라는 거다.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의 모든 것이 메시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 진짜를 찾고 있어요. 즉 의도가 선한 것인가 혹은 평가와 보상을 원하는 것이었는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채록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언제든 검증되고 대상화될 수 있는 사회로 진입했음을 말해줍니다. '역사가 말해준다'라는 말은 훗날의 평가를 통해 그 시대의 공과가 정리된다는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개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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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book 2022. 4. 13. 10:10
- 마지막으로, "여기서 말하는 견해가 순전히 나의 것이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나이가 들수록 내 생각이 사실은 '생각의 세계'라는 슈퍼마켓 선반에서 골라온 것들을 합친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을 휘젓고 지나가는 것에 대한 나의 태도일 뿐이다. - 타고 다니던 낡은 차에 최고급 기름을 가득 넣었는데, 너무 낡은 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교차로에 설 때마다 덜커덩거리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트림하듯 기름을 내뱉었다. 그 순간 난 깨달았다. 이따금 내 마음과 정신도 그렇지. 고급 지식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버거워진다. 삶의 교차로에서 덜커덩거리게 된다. 나는 너무 많이 알거나, 너무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이다. 생각하며 사는 삶이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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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돈의 심리학book 2022. 4. 13. 10:05
-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 우리는 스프레드시트나 교과서를 보며 재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중요한 재무 결정은 저녁 식탁에서 이뤄진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누군가에게는 옳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틀린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자신만의 투자 전력을 찾아야 한다. - 살다 보면 자신이 내린 선택으로 부와 가난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그리고 인생에서 우연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기는 더 쉽단다. 인생은 내가 겪은 경험과 내가 만난 사람들을 반영한다. 하지만 그중 많은 부분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우연에 의해 좌우되는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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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에 푹 끓인 보리차 같은 삶을 살고 싶어say 2021. 10. 4. 12:04
주전자에 푹 끓인 보리차 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냥 맹물이 아닌, 구수하고 깊은 보리차같은 삶. 근데 또 정수기가 아닌 주전자에 폴폴 팔팔 끓인 보리차. 어렸을 때부터 나는 주전자에 끓인 물을 많이 먹었다. 주전자로 끓인 결명자차, 보리차, 우엉차 등등. 난 그렇게 끓인 물을 자주 먹으며 좋아했다. 때문인지 지금도 푹 끓인 물을 주는 음식점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는 음식과 반찬이 나오기 전부터 호감도가 상승하곤 한다. 주전자에 푹 끓인 보리차 같은 삶은 어떤 삶일까. 퐁 하고 떠오른 생각을 한번 붙잡아 곱씹어 봤다. 우선, 주전자에 푹 끓인 보리차는 오래 걸린다. 하지만 풍미가 좋다. 그리고 처음에 넣은 수돗물이 팔팔 끓으며 정화될 뿐 아니라 뜨뜻했을 때 먹으면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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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16.pray 2021. 10. 4. 08:03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와 제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한 번의 생명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 저에게 용서에 대한 성경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용서해주셨다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큼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있고 싶으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다시 주님께 다가갑니다. 저의 죄악을 동쪽이 서쪽에서 먼 것처럼 멀리 옮겨주신 것(동쪽이 서쪽에서 먼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악을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시편 103:12)에 대해 감사하며 다시는 죄을 짓지 않도록 노력하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제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며 부지런히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교만, 나태함, 게으름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께서 이 모든 것에 동행하시어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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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say 2021. 9. 7. 08:09
에베소서 5:15-18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할 거룩한 부담감이 내게 존재한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라면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해낼 수 있다. 기쁜 마음으로 지혜로운 사람답게 행동하는 연습을 하자. 그 연습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지혜로운 사람에 가까워지겠지.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잘 깨닫고 행동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