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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얽매이지 않는 삶say 2021. 1. 6. 11:14
명성이란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은 이름을 뜻한다. 나는 최근에 여러 곳에서 그러한 명성에 얽매이지 않고 싶어 지게 만드는 것들을 접했다. 1. 친구의 기도편지 디모데후서 2장 4절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오늘 사도행전을 묵상하며 맛디아가 새 사도로 뽑혀짐을 보았습니다. 맛디아는 그 이후 어느 성경구절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묵묵히 사도의 일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행했음을 추측해봅니다! 저도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았음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이름 없이 빛도 없더라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부탁합니다. 하나님께 충성된 자녀되길, 부끄러움 없는 주님의 종 되길, 말씀과 기도에 힘쓰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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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바다가 마를 때 되는 거야say 2020. 11. 27. 18:03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말했다. 이별은 바다가 마를 때 이루어지는 거라고. 이별이란 게 쉽지 않다는 걸 표현한 말일 것이다. 바다가 마를 수도 있지만, 마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난 이 말을 듣고 어떤 하나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바다가 마르지 못한다면, 그 바다에 빠져 죽거나 우울해하지 않고 그 바닷속에서 서핑하고, 수영하겠노라고. 가끔은 모래밭으로 나와 돗자리에 누워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기도 하고, 모래밭에 앉아 바다를 지그시 쳐다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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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과 기준만 있는 게 아니라면 훨훨 날아도 괜찮아say 2020. 11. 16. 18:14
어노인팅 의 찬양인도자분이 말씀하신 것을 들으면서 생각을 했고, 깨달음을 얻었다. ‘경험’ 난 이 세상의 것을 엄청 경험하고 싶어 했다. 누리고 싶어 했다. 사실 지금도 경험하고 싶고, 누리고 싶다. 그런데 인도자분께서 "이 세상에서 없어질 것에 집중하지 않고 영원할 것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신 말을 듣고 생각에 소용돌이가 쳤다. '지금까지 나는 없어질 것에 집중한 걸까', '결국 없어지는 걸 경험하고 싶어 한 걸까', '이런 마음 잘못된 걸까' 다른 생각도 들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더 많이 기쁨과 감사로 누리고 경험하고 나누고 싶은 건데.' 뭐가 맞는 걸까 고민됐다. 그렇게 고민하며 걷다가 깨달았다. ‘욕심과 기준’ 누리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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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 같다.say 2020. 11. 2. 10:38
'-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말이 자신감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현대인들이 너무 남발하듯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는, 최대한 절제했다. 그리고 내가 접하는 사람들의 말과 글에서 '-것 같다'라는 말을 더 부각해서 듣고 보고 했다. 때로는 그들이 확신이 없는 건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확신이 없다기보다는 내가 틀릴 수 도 있음을 내포한 단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 것 같다'는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단어가 아니다. 내가 틀릴 수 도 있음을 표현한 단어이다. 겸손한 단어이다.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사용하는 건 글솜씨에 별로 좋지 않으니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 것 같다'라는 말을 나쁘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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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하지 말아야 할 죽음say 2020. 10. 21. 09:42
우리는 죽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잊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확신한다. 그런데 왜 죽음을 준비하지 않는 걸까. 국내/국외 여행은 준비하면서 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 걸까.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해서 일까. 노년에 준비하겠다는 마음이라서 그런 걸까. 하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의료기술의 발달이 100% 살 수 있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때문에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죽음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 호도하다는 동사는 '(비유적으로)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린다.'라는 뜻이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피하지 말아야 한다. 죽음은 일시적으로 감춘다고 해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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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성공say 2020. 10. 19. 17:15
tvN 드라마 을 보면서 정말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지평의 어린 시절에서 나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한지평에 비하면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 하지만 돈이 없거나 적어서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고, 갖고 싶은 걸 갖지 못하는 한지평의 모습은 예전 나의 모습과 같았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지 보다는 돈을 먼저 생각해야 했고, 먹고 싶은 것이 A일지라도 더 저렴한 게 B니까 B를 선택했던 나의 지난날. 꿈을 넓고 높게 펼치고 싶었지만 돈 때문에 움츠러들었던 순간들. 나는 성공해야 한다. 그러한 아이들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서, 너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그 아이들의 소중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물질적, 심리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충분히 해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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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say 2020. 10. 6. 22:43
난 물이 빛에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물이 빛에 반짝이며 찰랑찰랑 거리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과 동시에 평안해진다.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오늘도 그 반짝이던 물을 보던 중, 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 물이 반짝일 수 있는 건 빛이 있기 때문이구나. 빛이 비추어지지 않는다면 반짝일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 지금 내가 반짝일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가 나에게 빛을 비추어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게 내 자신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동료일 수도 있고, 신일 수도 있고. 단 한 사람만 날 비추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추고 있는 듯 하다. 그 사람들 덕분에 내가 지금 숨 쉬고 반짝이는 거라 생각한다. 그들의 좋은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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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사람들이 귀한 이유say 2020. 10. 6. 22:09
귀찮은 사람들은 귀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 덕분에 많은 사업들이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해 집에 오는 게 귀찮기 때문에 음식 배달 사업이, 세탁소에 가는 게 귀찮기 때문에 직접 집에 옷을 받으러 온 다음 또다시 세탁된 옷을 배달해주는 사업이, 장보기 귀찮고 갈 시간이 없으니 장을 봐서 집 앞에 배달해주는 사업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 . . 이렇게 오늘 나의 귀찮음을 정당화해본다. +) 번외. 혼자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 덕분에 함께하는 여러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생겨난 게 아닐까. 그로 인해 공동체의 힘이 잘 발휘되고 있는 건 아닐까. 리더십의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긴 건 아닐까.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