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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수집]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book 2022. 11. 14. 07:29

    - 나를 짝퉁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내 판매가 사기가 되지 않으려면, 매 순간 자신의 능력을 다듬으며 진정성으로 채워나가야 합니다.

    - 일단 우리에게 가진 능력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출발하기 전 목적지를 먼저 떠올리는 습관을 가졌으면 합니다.

    - 전문가는 단순히 많이 아는 것을 넘어 알고 있는 각각의 정보를 연결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 당장의 재미가 좋았던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걸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하긴 좀 애매합니다. 다수의 경험을 거치고 난 후에, 판단할 수 있는 중간 과정이 생기고 나서야 '난 스카이다이빙을 좋아해'라고 말할 수 있죠.

    - 그냥 취미나 하면서 살래, 아니면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볼래?

    - 뭔가를 잘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 당신이 현재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키워나가셨으면 합니다. 일전에도 말했듯 새로운 뭔가를 배워서 융합한다고 해도 지금 하는 일이 일정 수준까진 되어야 효과 있을 테니 말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 하지만 어떤 전략으로 해낼 것인지는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 화려하진 않더라도 깔끔한 정렬로 위계는 잡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누가 봐도 '평균은 했구나' 생각할 정도면 충분합니다. 실수는 빠르게 수습합니다. 

    - 손 빠른 사람들의 특징은 효율과 통찰의 달인이라는 점입니다. 사건을 단번에 꿰뚫어 보고 우선순위를 빠르게 결정합니다. 작업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두죠. 쓸데없는 일들과 요소들을 쳐냅니다.

    - 이 작업에서 다음 사람에게 뭐가 필요한지, 그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 이런 센스는 배려와 관찰력에서 나오죠.

    - 같은 일을 해도 병목 현상 없이 깔끔하게 완수할 수 있죠.

    - 아이러니하지만 수정을 두 번 안 하게 만드는 것도 빠름의 영역입니다.

    - '빠르면서도 꼼꼼하다'라는 소리가 나오는 건 주로 오탈자, 띄어쓰기, 누락 등의 실수가 없는 경우입니다.

    - 상대방을 배려해 한 발 앞서는 예측 능력, 일 전체를 정리해서 간소화하는 정리력, 상대를 파악해 구미에 맞는 결과를 내놓는 저격 능력, 진짜 손자체가 빨라서 멀티태스킹으로 일을 쳐내는 소멸 능력,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쪼갠 다음 가볍게 만들어내는 통찰력. 손이 빠른 능력은 그저 물리적인 시간 절약 정도가 아니라, 일 전체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치트키 같은 존재입니다. 실수도 가끔 있고, 완벽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저장만 잊지 말고 꼬박꼬박 해주면, 업무 능력자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꼼꼼한 능력엔 디테일을 들여다보는 매의 눈 말고도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도 포함됩니다. 모든 것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문제가 생길 만한 곳들을 유심히 보는 능력입니다.

    - 느림은 일에 필요한 적정선의 긴장감마저 잃게 합니다.

    - 단순히 틀리고 맞고를 찾아내는 영역을 넘어서 감수자는 방향성, 취향, 목적성 등등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뤄야 하니까요. 감수자는 전체 기획에 맞는 제작물인가를 살펴봅니다. 감수자의 눈을 예측해 그의 욕망과 기획 의도를 동시에 담아내는 것은 가히 최상급의 백두혈통 꼼꼼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수정 없이 한 번에 확정이 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면 마치 내가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그를 완벽히 만족시킨 것 같은 자만심에 취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닙니다. 큰 틀에서 딱히 건드릴 게 없으니 믿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 근거가 명확해야 합니다.

    -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함을 띠고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이 살아 숨 쉬도록 개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는 것이죠.

    - 본인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면 하나로 정리한 후 그걸 꾸준히 밀어붙이는 일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 자부심은 거만한 표정과 단호한 어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아닌 건 아니라고 쳐낼 수 있는 용기, 자신의 기준에 충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장인정신에서 비롯됩니다(물론 마감일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여기에 예술성이 드러나는 신비로움을 조금 가미하면 더욱 훌륭해지죠.

    - 이는 본인의 한계 내에서 단가를 끌어올리거나 한계 밖에 있는 '불호'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여지를 남기는 능력이니까요.

    - 어디까지나 기획의도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종종 방향을 잃곤 합니다. 멋진 것들을 만들고 싶다고 때깔에만 신경 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방향 잃은 배를 혼쭐내고 다시 원상 복귀시킨 다음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색다른 '노'를 만들어 저어야 합니다.

    - 생각은 재화를 만드는 재료다.

    - 생각 자체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재화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형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훌륭한 재료가 되죠.

    - 생각은 연필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어떤' 연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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