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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18. 수용하는 태도tell 2021. 5. 5. 10:35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박사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5단계로 설명하는데 마지막 단계를 '수용'이라 하였다. 수용이란 어떠한 것을 받아들임이라는 뜻이다. 즉,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가 수용이라는 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근데 죽음을 인정하면 마음에 반드시 평안이 찾아온다. 난 경험했다. 지난날 나는 죽음을 지독하게 두려워했는데 죽음을 인정하자마자, 내가 두려워해봤자 죽음은 무조건 존재하는 것이라 인정하자마자 폭풍 치던 내 마음은 가뿐히 잔잔해지는 경험을. 때문에 난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인정하자고, 수용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우리가 아무리 두려워해봤자 죽음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오니 두려워하기보다는 즐기는 것이 어떠신가. 그 유한성을 인정하며 유한한 인생을 더 자기 자신답게 유익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건 어떠신가.
[D ~ L] D는 Death와 Dot을, L은 Life와 Line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인생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찍는 점이 선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발자국이 우리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대의 선이 되길, 죽음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보는 장이 부드러워지길, 많은 이들이 죽음을 생각하니 살고 싶어 졌다 말할 수 있길 바랍니다. - Lydia, Moje, J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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