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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61. 무게가 느껴지는 오늘tell 2021. 6. 18. 10:48
종신이란 1) 목숨을 다하기까지의 동안, 2) 일생을 마침, 3) 부모가 돌아가실 때 그 옆을 지키고 있음 이란 뜻을 갖고 있다.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되니까 이곳저곳에서 들었으나 흘러 보낸 종신계약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새삼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일생을 마칠 때까지 또는 어떤 직업에 종사할 때까지를 기간으로 하여 맺은 계약이라니. 내게 종신계약이 있다면 무엇일까. 영적인 것으로부터 시작된 계약일까.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계약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쉽지 않기에 그만큼 가치가 있겠지만 오늘은 왠지 모를 막막함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D ~ L] D는 Death와 Dot을, L은 Life와 Line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인생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찍는 점이 선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발자국이 우리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대의 선이 되길, 죽음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보는 장이 부드러워지길, 많은 이들이 죽음을 생각하니 살고 싶어 졌다 말할 수 있길 바랍니다.
- Lydia, Moje, Jita'te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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