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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과 집say 2022. 4. 14. 09:46
초심은 첫 마음이라는 뜻을 갖는다. 난 초심이 있을까. 나의 초심은 어떤 초심일까. 초심을 잃어버린 걸까. 어떤 초심을 떠올려야 하는 걸까. 고향에 돌아오기 전 초심을 기억해볼까. 고향에 돌아오기 전 나의 마음은 분출하지 못하는 화산 같았다. 부글부글 거리나 분출하지 못하는 그런 화산. 일할 때는 기뻤다. 마음 맞는 선생님과 어린이들을 만나는 일, 깨어있는 헤드 선생님은 일하러 가는 길을 즐겁게 만들었다. 기획과 활동적인 일을 좋아하는 나에게 맞는 일이었다. 그런데 거주의 문제가 날 괴롭혔다. 거주의 문제는 나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고향을 떠올렸고, 마음의 평안을 구했다. 그렇다면 지금 난, 마음의 평화가 있느냐. 그때 마음의 평안을 원했던 초심을 기억하느냐를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자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