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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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say 2020. 10. 6. 22:43
난 물이 빛에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물이 빛에 반짝이며 찰랑찰랑 거리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과 동시에 평안해진다.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오늘도 그 반짝이던 물을 보던 중, 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 물이 반짝일 수 있는 건 빛이 있기 때문이구나. 빛이 비추어지지 않는다면 반짝일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 지금 내가 반짝일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가 나에게 빛을 비추어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게 내 자신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동료일 수도 있고, 신일 수도 있고. 단 한 사람만 날 비추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추고 있는 듯 하다. 그 사람들 덕분에 내가 지금 숨 쉬고 반짝이는 거라 생각한다. 그들의 좋은 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