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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Life] 44. 제대로 사랑하라

jita park 2021. 6. 1. 10:06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계속해서 '사랑'에 대해 떠올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던 내가 변화되길 원하셔서 생각의 고리를 끊임없이 사랑으로 이끄시는 걸까 싶다. 사실 난 사랑하지 못했던 때가 많다. 가족에게 더 차분한 어조로 말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나에게 피해를 준 사람들 특히 나를 이용한 사람들에게 관용이 담긴 사랑을 베풀지 못했던 적도 빈번했다. 여기서 핵심은 제대로다. 즉, 나는 지금까지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겉으로만 그런 척하고 실제로는 혼자 불편함을 느낀 적이 많았다. 그러던 중 사랑이란 단어가 다시 내 마음에 들어왔고, 이젠 자유하는 복음 안에서 더 사랑하며 살고 싶다 생각하게 되었다. 갈라디아서 5장 13절을 보면 그런 말이 나온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이 말씀대로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 사랑 안에서 서로 종노릇 하는데에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앞서 말했던 것처럼 지금까지 나는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불편하지 않는 사랑을 제대로 행할 것이다. 그것이 내 유일한 삶에 유익한 것이고 생기를 불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날의 나를 반성하며 정비한 오늘, 앞으로의 내가 더 행복해질 듯한 예감이 든다.

 

[D ~ L] D는 Death와 Dot을, L은 Life와 Line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인생을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찍는 점이 선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발자국이 우리 개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대의 선이 되길, 죽음을 통해 인생을 생각해보는 장이 부드러워지길, 많은 이들이 죽음을 생각하니 살고 싶어 졌다 말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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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 Moje, J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