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혼잣말

jita park 2021. 5. 16. 16:41


예전에 교내 기관에서 일했을 때는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나를 드러냈을 때 생겨날 단점들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내 색깔을 찾았고, 내 색깔이 선명해졌고, 그 색깔로 다른 이와 소통하는 법을 어느 정도 깨달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때의 내가 밉냐고? 잘못된 거라 생각하냐고? 절대. 그저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고, 과거의 나는 그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것뿐이니까. 지금과 다른 것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