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 것 같다.
jita park
2020. 11. 2. 10:38
'-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말이 자신감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현대인들이 너무 남발하듯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는, 최대한 절제했다. 그리고 내가 접하는 사람들의 말과 글에서 '-것 같다'라는 말을 더 부각해서 듣고 보고 했다. 때로는 그들이 확신이 없는 건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확신이 없다기보다는 내가 틀릴 수 도 있음을 내포한 단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 것 같다'는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단어가 아니다. 내가 틀릴 수 도 있음을 표현한 단어이다. 겸손한 단어이다.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사용하는 건 글솜씨에 별로 좋지 않으니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 것 같다'라는 말을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